이어서 메이저 세븐스 코드(Major 7th Chord)입니다. 역시 하이코드에서 메이저 세븐스 코드의 모양과 개방현으로 연주하는 코드에서 모양을 알아보겠습니다.

 

1. 메이저 세븐스 코드(Major 7th Chord)

  메이저 세븐스 코드는 1 - 3 - 5 - 7 로 구성된 코드입니다. 메이저 코드에 근음으로부터 장7도음이 추가된 코드입니다. 즉, 세븐스 코드의 b7음을 반음 올린 코드죠. 메이저 코드와 세븐스 코드를 잘 기억하고 있다면 금방 찾을 수 있습니다. b7도음을 누르던 프렛을 한 칸 오른쪽으로 이동해주거나 메이저 코드에서 8도음을 한칸만 내려주면 되니까요.

 

  메이저 세븐스 코드의 표기는 'CM7' 또는 'Cmaj7'로 표기하고, 'C 메이저 세븐스 코드' 또는 간단하게 'C 메이저 세븐'이라고 읽습니다.

 

  먼저 6번줄을 근음으로하는 하이 코드 모양에서 메이저 세븐스 코드를 찾아보겠습니다.

<C 메이저 코드, 6번줄이 근음일 때>

  C 메이저 코드라는 것은 이제 딱 보면 아시겠죠? 7도음은 4번 손가락으로 누르고 있는 8도음을 한 칸 내려주면 만들 수 있습니다.

<C 메이저 세븐스 코드, 6번줄이 근음일 때>

 

<C 메이저 세븐스 코드의 운지, 6번줄이 근음일 때>

  이렇게 잡아주시면 됩니다. 음의 구성은 1 - 5 - 7 - 3이네요. 그런데 이렇게 보니 5도음이 2번줄에도 있습니다. 따라서 5번줄의 5도음과 반복되는 옥타브 음인 1번줄의 8도음을 빼버리고 이렇게도 잡습니다.

<C 메이저 세븐스 코드, 1 7 3 5>
<C 메이저 세븐스 코드의 운지, 1 7 3 5>

  이렇게 1 - 7 - 3 - 5의 구성으로 메이저 세븐스 코드를 잡기도 합니다. 6번줄은 엄지손가락으로, 나머지 음들을 1, 2, 3번 손가락을 이용해 잡기도 합니다.

<C 메이저 세븐스 코드의 운지, 엄지 사용>

  1번줄과 5번줄은 필요 없는 음이니 소리가 나지 않도록 잘 뮤트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다음으로 5번줄이 근음일 때 메이저 세븐스 코드를 찾아봅시다.

<C 메이저 코드, 5번줄이 근음일 때>

  이제 찾을 수 있으신가요? 3번줄로 잡고있는 8도음을 한 프렛 내려주면 메이저 세븐스 코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C 메이저 세븐스 코드, 5번줄이 근음일 때>
<C 메이저 세븐스 코드, 5번줄이 근음일 때>

  1 - 5 - 7 - 3의 음 구성으로 된 메이저 세븐스 코드입니다. 이 경우에도 4번줄의 5도음 대신 1번줄의 5도음을 사용해 다음과 같이 잡을 수 있습니다.

<C 메이저 세븐스 코드, 1 7 3 5>
<C 메이저 세븐스 코드의 운지, 1 7 3 5>

  이렇게 1 - 7 - 3 - 5의 구성으로도 잡을 수 있죠. 역시 필요없는 음인 4번줄과 6번줄은 뮤트하도록 주의해서 연주하면 됩니다. 

 

 

  다음으로 개방현 코드에서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C 메이저 코드의 개방현 코드에서 보면,

<C 메이저 코드, 개방현 코드>

  1번 손가락이 8도음을 누르고 있으니 떼주면 개방현이 마침 필요한 7도음이 있습니다. 그러니 1번 손가락만 떼주면 메이저 세븐스 코드가 완성됩니다.

<C 메이저 세븐스 코드, 개방현 코드>

  이렇게 보니 3번줄 4번 프렛에도 7도음이 있네요. 저 음을 이용하기 위해 누른다면 5도음이 없어지니 1번줄의 5도음을 추가해봅시다. 그럼 메이저 세븐스 코드를 이렇게도 잡을 수 있겠네요.

<C 메이저 세븐스 코드, 1 3 7 5>

  이렇게 잡으니 음 구성이 1 - 3 - 7 - 5인 메이저 세븐스 코드가 완성되었습니다. 개방현을 사용하지 않으니 역시 이 모양 그대로 5번줄이 근음으로 하는 메이저 세븐스 코드가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겠네요.

 

 

  다음으로 D 메이저 코드입니다.

<D 메이저 코드, 개방현 코드>

  3번 손가락으로 누르고 있는 8도음을 한 프렛 내려주면 메이저 세븐스 코드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D 메이저 세븐스 코드, 개방현 코드>

  이렇게 1번 손가락으로 1, 2, 3번 줄 2번 프렛을 전부 눌러주면 되겠네요. 물론 세 손가락을 이용해서 따로따로 눌러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G 메이저 코드에서 찾아보겠습니다.

<G 메이저 코드, 개방현 코드>

  3번 또는 4번 손가락으로 누르는 1번줄에 8도음이 있으니 한 프렛 내려서 메이저 세븐스 코드를 완성해봅시다.

<G 메이저 세븐스 코드, 개방현 코드>

  이렇게 잡으면 되겠죠. 그런데 여기서도 7도음이 4번줄 4번 프렛에 있네요. 이 음을 누르게 되면 5도음이 없어지니 2번줄 3번프렛에 있는 5도음을 추가해줍시다. 그럼 이렇게 되네요.

<G 메이저 세븐스 코드, 1 3 7 5>

  이 경우도 개방현음이 전부 없어져 버렸네요. 그러니 6번줄을 근음으로하는 메이저 세븐스 코드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자주 사용하는 코드들인 메이저, 마이너, 세븐스, 메이저 세븐스 코드를 알아보았습니다. 연습하시면서 어려운 부분이나 궁금하신 내용이 있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이렇게 여러 코드를 찾아보니 같은 코드여도 잡는 방법도 다양하고 같은 음의 구성이어도 순서도 다르게 해서 다른 모양으로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적용할 수 있지만 다양하게 연주할 수 있는 것이 기타의 매력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코드를 찾는 재미가 은근히 쏠쏠하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찾아보면 대체 어떤 손가락으로 어떻게 잡아야하는지 모르겠고, 잘 잡아도 이게 맞는가 싶을 수 있습니다.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 있지만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으니 걱정말고 본인이 편한 자세로 잡고 필요한 음들이 소리가 잘 나도록 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처음에 잘못 배우면 나중에 고치기 힘들다고도 하는데, 크로매틱 스케일을 열심히 연습하시면서 손가락 분리가 어느정도 되어 지판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되면 또 자유자재로 이렇게도 잡고 저렇게도 잡을 수 있어서 이 부분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러니 코드를 익히면서 꼭 크로매틱 스케일도 꾸준히 연습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코드는 이 정도에서 일단 마무리하고 다음 포스팅에선 자주 사용하는 간단한 주법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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