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 주제는 투자와 관련해서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잘 아실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 조금 생소한 내용일거라 생각합니다.

 

  최근에 다들 알고 있는 이슈로 이 사모펀드가 갑자기 뉴스와 다양한 미디어에서 많이 다루게 되었죠.

 

  저 또한 경제에 그다지 잘 알지 못해 궁금증이 생기게 되었고 내용을 한번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이 사모펀드가 대체 무엇이고 왜 이슈가 될만한 것이었는지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사모펀드

  영문으로는 Private Equity Fund(PEF)라고하며, 사모의 뜻은 한자 그대로 사적으로 모집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소수의 투자자에게서 자본을 출자받아 기업이나 채권, 부동산에 투자해 수익을 보는 펀드입니다. 펀드마다 투자 방법의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차입 매수를 통해 회사를 구매해 이윤이 발생하게 되면 되팔아 그 차익을 남기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여기서 차입 매수는 회사를 살 때 은행에서 빚을 내서 회사를 산 후 살 때보다 비싸게 회사를 팔아 수익을 내는 투자 형태를 말합니다. 가령 어떤 회사가 100억원이라면 40억을 은행에서 빌려 산 후에 그 회사에서 나오는 수익으로 빚을 갚고, 이후 회사를 더욱 높은 가격으로 팔며 이익을 남기는 것입니다.

 

  이 사모펀드가 처음으로 유명해진 것은 1980년대 쯤인데, 여러 회사를 구조조정 위기에 빠뜨리면서 많은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고 합니다.

 

  여기서부터는 저도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인데, 자세하게 알고 계신 분이 계시다면 댓글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이 사모펀드라는 단어 자체가 번역된 단어라 문맥상 혼용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미국의 경우 사모펀드를 Private Equity(PE), Private Equity Fund(PEF)로 구별하고 있는데, PE는 사모펀드를 운영하는 회사 자체를 의미하고, PEF는 펀드 자체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사모펀드 운용사 PE가 PEF를 만들어서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이 사모펀드는 그 중 몇몇이 불법 의혹을 받으면서 엄청난 이익을 남겨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몇몇 사람들은 대체 사모펀드가 경제에 기여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여러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투자 형태만 보면 그저 회사의 운영권을 다른 회사로 옮기는 것 밖에 없기 때문에 아무런 가치를 만들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자금조달이 어려운 상황에서 사모펀드는 회사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한  예가 있는데, KRR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자금사정이 안 좋아진 AB인베브가 시장에 내놓은 OB맥주를 인수한 다음 새로운 CEO를 임명하여 OB맥주가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와 개선된 영업활동으로 국내 맥주시장 1위를 달성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덕에 KRR은 5년만에 400%나 더 높은 값을 받고 AB인베브에 재매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대기업에서도 해결하지 못한 시장 1위의 달성이 사모펀드가 개입되면서 목표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이죠. 물론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겠지만 사모펀드는 기업의 가치를 높여 팔아야하기 때문에 더욱 적극적인 활동이 다양한 좋은 효과로 이어져 기업이 성장할 수 있었다는 평가입니다.

 

  사모펀드에 대한 다른 의견으로는 사모펀드는 구입한 회사의 미래는 신경쓰지 않는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어차피 투자금을 회수하고 이익이 발생하고나면 회사를 되파는게 목적이기 때문에 몇 십년 이후의 회사의 일에 대해선 그들에게 크게 상관이 없다는 것입니다. 투자를 할 때 빚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빚을 갚기 위해 회사의 이익을 이용해 장기적인 투자를 하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량회사에 한해서는 장기투자를 하는 경우가 있고, 오랜 기간동안 사모펀드가 회사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영미권에서는 많은 편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재벌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를 갖고 있어 사모펀드가 악용될 것을 우려하여 사모펀드의 수명을 15년으로 제한하고 있지만 영미권에서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합니다.

 

  또한 개인 투자자들이 투자하기 어렵다는 특징도 가지고 있습니다. 사모펀드는 헤지펀드와 같이 소수의 부유한 투자자들이 주요 투자자로 빈부격차를 더 크게 만든다는 데에 어느 정도 책임이 있다는 의견입니다. 주식회사와 달리 개인 회사에 투자하기는 매우 힘들기 때문에 사모펀드에 직접 투자할 수도 없습니다.

 

  다만 최근에 부유한 자산가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대형 기금들이 사모펀드에 위탁운용을 의뢰하는 사례가 있다고 합니다. 이런 식으로 운영하는 사모 펀드를 블라인드 펀드라하고, 보통 재간접펀드(Fund of Funds)방식을 선호합니다. 여기서 재간접펀드는 주식과 채권 등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 이미 존재하는 펀드에 재투자해 위험을 분산하는 펀드 상품입니다.

 

  이 방식은 투자자가 블라인드 펀드에 투자는 하지만 펀드 매니저가 어떤 종목에 투자하는지는 투자자에게 알리지 않고, 알 수 없도록 법으로 막아 놓아 투명한 운영을 보장한다고 합니다. 이 블라인드 펀드가 최근에 사모펀드가 이슈된 그 펀드입니다. 그러나 이런 논란이 될만큼 사모펀드가 대중적 인식이 나쁜 것일 뿐 개인 투자자들이 리스크를 감수하고 투자하려면 어떻게든 할 수 있는 것이 현재 사모펀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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